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11일 개막…역사상 최초 남북단일팀 출전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1:05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1:05

IHF “스포츠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든다” 단일팀 소개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남과 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핸드볼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한 선수 16명과 북한 선수 4명으로 총 20명이 팀을 꾸렸다.

원래 출전 엔트리는 16명이지만 남북단일팀에 한해 국제핸드볼연맹(IHF)과 참가국들의 양해를 받아 티오를 4명 늘렸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같은 방식이다.

5일 독일 클럽팀과의 연습경기를 치른 남북 단일팀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남측 대표팀은 정수영(RP·하남시청)과 나승도(RW) 조태훈(RB) 구창은(PV·이상 두산)을 필두로 장동현(LW·SK호크스) 최범문(LW·충남체육회) 정재완(PV·하남시청) 등 기존 아시안게임 대표 7명을 다시 선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명(PV·두산)과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던 박광순(LB·하남시청) 박재용(GK·한국체대)이 다시 합류했다.

또 박영준(LB·상무)과 김동욱(GK·경희대)이 대표팀에 승선했고, 강전구(CB·두산) 서승현(LE) 박동광(RW·이상 하남시청) 강탄(CB·한국체대)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다.

북한 선수 4명은 리영명(관모봉 지역팀), 리성진(례성강 지역팀), 박종건(김책종합공업대소속 김책체육단), 리경송(용남산종합대학 소속 용남산체육관)으로 상위권 팀에서 최우수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한국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떨어져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2013년 이후 6년 만에 출전권을 따냈다.

출전권을 확보한 뒤 남과 북은 이번 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것을 합의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조별리그 장소인 독일 베를린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하나로 합친 단일팀과 과거 분단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의 개막전은 대진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장소 역시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이다.

앞서 IHF는 단일팀을 소개하며 “스포츠 그 이상의 역사를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쟁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출전 자체만으로 세계 핸드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과 7일에 현지 클럽팀과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 조영신 감독은 지난 4일 훈련 인터뷰를 통해 “함께 훈련하는 기간이 짧지만, 단일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남북 단일팀과 독일의 개막전에는 주독 정범구 한국대사와 박남영 북한대사가 참석하고, 남북이 공동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단일팀은 A조에 속해 11일 개최국 독일(02:15)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러시아(23:30), 15일 프랑스(04:30), 16일 세르비아(02:00), 17일 브라질(23:30)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97년 일본에서의 8강이다.

합동 훈련장을 방문한 정범구 한국 대사(오른쪽 두 번째)와 박남영 북한 대사.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