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3주만에 최고...‘삼성 쇼크’에 亞증시 휘청 vs 유럽증시 꿋꿋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20:15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21:39

세계증시와 유럽증시, 3주 만에 최고
삼성 어닝 쇼크에 아시아증시 하락
달러 상승...독일 지표 악재에 유로 하락
미국과 유럽 국채 수익률 상승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에 아시아증시는 하락했으나 유럽 증시가 초반 굳건하게 버티며 8일 세계증시가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7%, 역대 최고치인 전분기 대비 38.5%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인 13조38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탈리아 정부가 은행 구제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이탈리아 은행주들이 1% 가까이 상승한 덕분에,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6%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3.4% 급등한 데 이어, 간밤에도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선전하며 0.7% 올랐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유럽증시 상승에 힘입어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실무 무역협상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소식도 증시와 미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받아들일 수 있는 무역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긍정적 믿음’을 가지고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양국이 3월 휴전이 끝날 때까지 모든 사안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엔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을 뒤엎고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영국과 EU 관료들이 브렉시트 기한을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파운드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캐나다달러는 유가 상승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전망에 힘입어 미달러 대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5거래일 간 2.7% 올랐다.

채권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지난주에 기록한 근 1년 만에 최저치인 2.543%에서 2.687%로 올랐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10월 고점인 3.261%를 50bp(1bp=0.01%포인트) 이상 밑돌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월 말까지 원유 수출량을 일일 약 710만배럴로 줄일 것이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와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