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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서 기록적인 추위 이어져…유럽 곳곳에서 눈사태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08:5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그리스 전역에서 기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도 아테네에 있는 고대 유적지에 드물게 눈이 쌓이고 일부 지역에서 교통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테네의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에 눈이 덮였을뿐 아니라 얼어붙은 도로로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아테네 지역에서 많은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그리스 북부에 있는 플로리나에서는 기온이 사상 최저치인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 플로리나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도 폭우와 눈이 내린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유럽에서 날씨와 연관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최소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눈 사태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에서는 지난주 폭 300m 눈사태로 29세의 스웨덴 스키어 1명과 핀란드 출신 스키어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노르웨이 당국은 스키어 4명의 시신 수색을 시도했으나, 폭설로 작업이 중단됐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수백명의 주민이 집에 고립된 상태에 있으며, 정전을 겪기도 했다. 일부 지역의 학교들은 이틀째 휴교령에 들어갔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에 따르면 78세의 노인이 눈을 치우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저녁에는 잘츠부르크 인근에서는 눈으로 전기가 끊긴 채 며칠간 고립됐던 11명의 독일인 등산객들이 다른 등산객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 외에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도 눈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으며, 당국에서는 눈이 계속 내려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를 내렸다. 독일 남부와 중부 지역의 시민들은 강설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르테미다 해변 비치 파라솔들이 눈에 덮여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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