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CES 2019] 한성숙 네이버 대표 “기술로 구글과 정면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ES 첫 참가, 구글과 정면승부 선언
기술 플랫폼 투자 강화, 올해도 ‘올인’
네이버만의 전략 모색, 리더십 기대감↑

[라스베이거스(미국), 서울=뉴스핌] 백진엽 정광연 기자 =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네이버는 20년 동안 남들과 다른 방식을 찾아왔다. 그것이 네이버가 성장한 비결이다. 이번에도 우리만의 방식을 찾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구글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남긴 ‘파장’이 심상치 않다. 창사 20년만에 처음 참가한 네이버의 CES 부스가 하필이면 구글 맞으편에 자리잡은 부분도 의미심장하다. 현지시간 9일, 네이버 부스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 역시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구글과의 경쟁을 선언한 것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 대표의 자신감은 ‘기술’이다.

이번 CES에서 공개한 네이버의 ‘히든카드’인 로봇팔 ‘AMBIDEX’는 글로벌 기업 퀄컴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초저지연 기술을 적용, 클라우드 기반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 없이도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브레인리스((brain less)'라고도 불린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지속적인 투자가 몇년후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며 “창사 20주년인데, 지금 오늘이 역사에 어떤날로 기록될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기술 플랫폼에 투자하고 그 기술을 현실화시키는 게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다. 2017년 대표 취임 후 지난해말까지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기술 투자에 쏟아부었다. 올해 목표인 6000억원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면 취임 3년만에 1조원이 넘는 돈을 기술 플랫폼에 집중하게 된다. 기술 투자가 활발한 ICT 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략적 ‘올인’이다.

한 대표는 “로봇만 해도 아직 양산을 하거나 매출을 확보하는 그런 방향은 어렵다. 하지만 기술 플랫폼을 몇 년간 이야기해 왔고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른 기술들이 일상 공간속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라며 “대표적으로 AI는 안하는 기업이 없고 모든 움직임에 담기는 추세다. 기술을 확보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글과의 경쟁은 쉽지 않다. 네이버 기술력에 대한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음성기반 인공지능(AI) 어시스턴드, 이른바 ‘헤이 구글’로 현장을 흥분시키고 있는 구글의 존재감과는 아직 비교 불가다. 자율주행 역시 네이버 관계자들조차 구글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한 대표가 중장기적 기술 투자를 준비하는 이유다.

기술 플랫폼 강화 환경은 좋은 편이다. 네이버는 투자 증가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2017년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망을 포함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2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 기반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5G 상용화를 기점으로 다양한 기술 기반 사업 모델들이 폭발적을 확대되기 때문이다. 취임 3년차를 맞은 한 대표의 거침없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이어온 기술 투자를 더욱 늘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에도 네이버만의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