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TDF’, 수익률 부진 '몸살'...깊어지는 운용사들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증시 약세로 작년 수익률 일제히 마이너스 전환
신규 자금유입도 위축...12월에는 57억에 그쳐
‘지수 하락→손실 확대→자금 유출’ 악순환 이어져
전문가들 “시장 개화기...시간 지날수록 매력 커질 것”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퇴직연금자산을 활용해 은퇴시점까지 목표 수익을 추종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증시 부진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몸살을 겪고 있다. 여기에 자금 유입세마저 크게 떨어지면서 TDF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 고민도 깊어진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판매중인 50개 TDF의 지난해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0월 최초 설정된 삼성한국형TDF2015H[채혼-재간접]Cp(퇴직연금)가 -3.60%로 그나마 선방했고 삼성한국형TDF2020H[채혼-재간접]_Cf(-3.83%), 신한BNPP마음편한TDF2025[주혼-재간접](종류C-i)(-3.97%)도 3%대 손실을 봤다.

지난해 새롭게 설정된 상품들의 수익률 역시 좋지 못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미래에셋전략배분TDF솔루션혼합자산자종류C-P가 -3.84%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키움키워드림TDF2025·2030·2035·2040·2045, 한화LifePlusTDF2020·2025·2030·2035·2040·2045 또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품명 뒤에 붙는 숫자는 해당 상품의 운용 목표시점(은퇴 예정 시기)을 뜻한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예상 시점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주식 같은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자산운용사가 임의로 조정하는 상품이다. 가입 초반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공채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취한다. TDF는 가입자가 별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산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TDF는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맞아 지지부진하던 퇴직연금 운용 상품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2017년 연간 순유입액이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46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설정액이 1조3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증시가 동반 침체를 겪으며 수익률이 급락하자 신규 자금 유입도 급속도로 위축됐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규 유입액은 6083억원으로 월 평균 760억원이 새롭게 들어왔다. 반면 주가 하락이 본격화된 9월 이후 400억원대로 급감했고 12월에는 57억원에 그치는 등 투자 수요가 빠르게 약화됐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이에 대해 업계에선 고수익을 노리거나 은퇴시점이 먼 투자자들이 TDF 신규 가입을 제고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은 연금자산에 대해서도 TDF를 통해 시장이자율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했지만 증시 부진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그 매력이 둔화됐다는 것이다.

이는 목표시점에 따른 상품별 수익률에서도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손실률 1·2위를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0·2045였다. 해당 상품의 주식편입 비중은 70~80%에 달한다. 이들과 함께 연간 손실률 10%를 넘긴 KB온국민TDF2050·2045의 주식편입 비중 역시 90%에 육박한다.

A자산운용사 임원은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다보니 수익률 방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수 반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퇴직연금 운용에 유독 보수적인 국내 투자자들이 상품 가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B자산운용사 관계자 역시 “최근 2년간 빠르게 성장했다곤 하나 여전히 일반 투자자들에겐 TDF는 생소한 상품”이라며 “시장 흐름에 따라 TDF의 대한 수요가 크게 출렁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TDF에 대한 관심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고수익 또는 안정적인 수익 전략이 모두 가능하고, 자산 비중과 투자 기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C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퇴직연금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TDF 투자 확대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장기 수익이 가능한 TDF에 높은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