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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vs. 법원, 양승태 구속영장 두고 ‘힘겨루기’ 2라운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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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양승태 조사 마무리…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방침
법원, 최근 ‘직권남용’ 무죄 판결 잇따라…직권 좁게 해석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사법농단’ 의혹 수사를 두고 갈등을 거듭하는 검찰과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두고 ‘힘겨루기’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전날을 끝으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검찰은 주요 진술과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이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여장을 발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쟁점은 법원이 양 전 대법원장의 주요 혐의인 ‘직권남용’ 죄의 해석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의 문제다.

최근 법원의 잇따른 판결들을 고려할 때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권남용 혐의의 범위를 최소한 좁게 해석하는 판결이 거듭되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1.1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사찰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남 전 원장이 불법 정보 조회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공모 관계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다스(DAS) 미국 소송을 지원하는 데 공무원들을 동원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았지만 법원은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스 소송 지원은 대통령의 개인적인 업무를 도운 것일 뿐, 대통령의 업무와는 상관이 없다는 취지였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도 각각 지난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직무권한을 좁게 해석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부인하기 어려운 혐의와 관련해선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되,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앞선 피고인들과 비슷한 전략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경우 법원 역시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 주장을 전례없이 꼼꼼하게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전 법원행정처장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 기각도 양 전 대법원장 영장 발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검찰은 그러나 혐의 입증에 별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진술과 관련 문건 등 주요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양 전 대법원장 조사를 통해 의혹과 연관된 일부 사실관계도 확인했다.

검찰 측 한 관계자는 “반드시 행정처 차장-행정처장을 거쳐 대법원장에게 보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두 전직 대법관의 영장 기각과 별개로 양 전 대법원장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청구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대단히 부당하다”며 즉각 반발했다.

검찰은 “큰 권한을 행사한 상급자에게 더 큰 형사책임을 묻는 것이 법이고 상식”이라며 “하급자인 임종헌 전 차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상급자들인 박병대, 고영한 전 처장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재판의 독립을 훼손한 반헌법적 중범죄들의 전모를 규명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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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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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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