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8일 "정치적 권력이 막강한 문체위 간사 지위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며 손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0 mironj19@newspim.com |
손 의원은 지난 2017년 친척과 지인 등 명의로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 이후 해당 지역은 '등록 문화재'로 지정돼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다만 손 의원은 "0.001%라도 검찰 조사에서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손 의원은 20일 "당적을 내려놓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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