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면담 요구에 일정 늦어지기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올해 설 인사 3대 키워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가짜뉴스, 민생안정이었다.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1일 서울 용산역에서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귀성객에게 명절인사를 하며 공보물을 전달했다.
민주당은 올해 성과로 지난달 29일 결정된 24조1000억원 규모 예타조사 면제결정을 강조했다. 공보물에서 “국민 모두가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사는 나라”라며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당 지도부는 ‘2019년도에 달라지는 것들’이란 주제로 △김용균법, 윤창호법 개정 등 국민안전 △출산과 육아 △노인 기초연금 조기인상 △누리과정 보육교사 처우 개선 △대학 시간강사 처우 개선 △장애인 복지예산 확대 △카드수수료 1%대로 인하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 특별위원회는 귀성객들에게 ‘아직도 허위조작정보에 속고 계십니까?’라는 공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공보물에는 정부비축미 북한 지원·평화협정시 주한미군 철수·예멘 난민신청자 지원금 월 138만원·문재인 대통령 치매설 등 10개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가 담겼다.
이해찬 대표는 “황금돼지해에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북미회담이 잘 된다면 남북정상회담도 잘 되는 남북 공존의 평화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 대표는 이어 “7000만 민족이 하나가 되어 대립을 극복하고 활발히 교류해 한반도 경제활력을 되찾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운동' 회원 20여명은 민주당 지도부 사전회의장소를 30여분간 막고 이해찬 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등급제가 철폐됐다지만 현실은 여전하다”며 장애등급제의 실질적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해 12월 28일 장애인 비하 발언 구설수에 오른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with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