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건 "트럼프, 한국전쟁 끝낼 준비 마쳐"…북미정상회담서 종전선언 구체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2차 북미정상회담서 남북미, 남북미중 종전선언 가능성
조성렬 "북미정상회담서 선언할 수도…평화협정 첫 단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종전선언 발언'을 두고 각종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종전선언에 대한 남북 간의 공감대가 확인된 반면 미국과 북한 간에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태연구소에서 가진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며 "그 것은 끝났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정권 붕괴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21일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핌 DB]

비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6일께 북미 간 실무협상이 점쳐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실무협상이 사실상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의제 조율의 자리인 만큼 우회적으로 회담 의제를 발표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 수석연구위원은 "북미가 만나서 이견을 드러내기 보다는 미국 측 입장을 미리 알림에 따라 북한으로 하여금 '준비를 해 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연구위원은 그러면서 "아울러 지난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이미 북미가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이를 공론화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체제안전 보장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얻어내려는 상응조치 중 하나다. 그간 북한이 종전선언과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통해 체제안전 보장의 요구를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남북 정상은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연내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결국 연내 종전선언은 이뤄지지 못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북 정상이 9월 평양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 '군사분야합의서' 등을 합의하면서 남북 간에는 사실상의 종전선언이 있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반면 미국은 6.12 센토사 합의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후 전개된 북미 외교 당국자 간 접촉 등에서도 이를 공론화 한 적이 없다. '선(先) 비핵화 조치'-'선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이 극명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비건 대표의 발언은 의미 심장하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남·북·미 3자간 또는 남·북·미·중 4자간 종전선언에 대한 연내 추진 등의 합의가 있을 수 있다.

조 전 수석연구위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간의 한국전쟁의 종전을 정식으로 선언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며 평화협정을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