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제3인터넷은행 '도전장'에 하나-NH금융 '가세'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4:46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4:47

정부, 고객정보 이용 허용으로 'ICT-은행-데이타사업자' 비즈니스 개시
신한금융-토스, 고객정보 활용한 금융상품 중개와 데이타 사업 관심
하나금융-SKT, 협력 논의...NH농협금융, 물밑협상 관측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경쟁사인 NH농협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의 움직임에 시장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랜 사업 파트너인 SKT와 인터넷전문은행 공조를 두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2016년 모바일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와 하나SK카드를 출범시키는 등 금융과 통신의 융합에 협력한 전례가 있다. 3월26일과 27일로 예정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앞서 이달 안에 컨소시엄 구성 여부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하나금융이 SKT와 인터넷은행 협력을 논의하는 배경은 신한금융이 토스와 사업제휴를 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신한금융은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23일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인터넷은행 인가 설명회'의 모습. [사진=김진호 기자]

하지만 ICT(정보통신)업계에선 토스 가입자 1000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이 가능해진 점에 주목한다. 금융당국이 올해 금융정보 내실화 방안으로 개인정보를 이용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면서 데이터사업이 가능해졌다. ‘ICT-은행-데이터 사업자’가 손을 잡은 인터넷은행으로 토스는 데이터사업자로 나서 금융상품 중개와 빅데이터사업을 하고, 신한은행은 자금중개를 통한 이자이익을 얻는다. 

또한 신한금융은 자사 고객과 겹치지 않는 토스 고객정보를 통해 은행, 금융투자,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자문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 데이터 사업은 개인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도 나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일 만큼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간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동향만 주시해온 NH농협금융지주도 인터넷전문은행을 두고 물밑 협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물론 아직 ICT 파트너 등 공개된 정보는 없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아직 전략회의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체질개선’을 주문하는 만큼, 과감한 인터넷은행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끊이질 않는다.

KB금융그룹은 인터넷은행 불참을 확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중금리대출시장 침투율이 해외의 경우 2%로, 수익성 측면에서 직접 경쟁자보다는 특정분야의 제한적 경쟁자”라며 “비대면 채널 강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 시너지로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