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낙연 총리 "중견기업 '기업의 등뼈'…지원책 좀 더 보강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9:51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20:41

22년까지 중견기업 5500개 함께 만들자
"1조원 클럽 80개 등 정부도 노력할 것"
"지원책을 좀 보강해야 하지 않겠는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중견기업은 상장사 일자리 창출의 56%를 담당하는 우리 기업의 등뼈 같은 존재다.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탄탄해지고, 강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중견기업에 대해 ‘우리 경제의 등뼈’라고 칭하는 등 든든한 버팀목을 해온 중견기업 노력을 치하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7%(4468개)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2017년 기준 고용의 13.6%(136만명), 매출의 15.5%(738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회장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2 mironj19@newspim.com

중견련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상장사 1742곳이 창출한 1만975개의 일자리 중 중견기업 일자리는 61855개(56.4%)에 달한다.

이 총리는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해 국민께 올해는 31조원을 투자해서 일자리 20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 중소기업들이 많이 탄탄해지고, 강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지원책을 좀 보강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2022년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까지 중견기업 5500개, 1조원 클럽 80개, 수출에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50%을 만들어가겠다”며 “중견기업들이 열심히 해줘야 그렇게 되는 것이고, 정부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 반영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또 향후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아가는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회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회장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2 mironj19@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는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이세용 이랜텍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우오현 SM그룹 회장,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김남철 네패스 사장, 한성훈 태양금속공업 대표이사, 김치환 삼기오토모티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해 11월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과 12월 중견기업연합회 지도부 만찬에 이어 중견기업계와의 세 번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홍형곤 영상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