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2019년도 신규 지방공무원 2055명을 선발하는 채용계획을 15일 공고한다. 이는 전년도 당초 선발인원(1551명) 대비 504명(32.5%)이 증가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청]2018.11.8. |
직급별 채용인원은 5급 2명, 7급 37명, 8급 110명, 9급 1825명, 연구․지도사 81명이며, 기관별로는 경상남도 106명, 18개 시·군 1949명이다.
올해 경남도의 대규모 신규 공무원 채용은 정부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 확대를 통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차질 없는 수행과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 해소 등에 대한 경남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공직의 다양성과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비율을 법정의무비율(장애인 3.4%, 저소득층 1%) 보다 훨씬 많은 장애인 5.4%, 저소득층 5%로 확대해 장애인 111명, 저소득층 102명, 기술계 고졸(예정)자 14명, 보훈청 추천 15명을 일반모집 시험과 구분․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넓혔다.
시험일정은 직급·직류별로 총 3회로 나누어 실시된다. 제1회 시험은 가축방역관(수의직) 채용시험으로, 수의사 면허 취득 시기 등을 고려해 3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조기 실시한다.
제2회 8·9급 공개경쟁시험은 6월15일(원서접수 3월25일~29일), 제3회 7급 행정직 공개경쟁과 연구․지도직, 9급 고졸(예정)자 및 운전직 등 경력경쟁시험은 10월12일(원서접수 8월5일~9일) 실시된다.
응시대상은 올해 1월1일 전부터 최종 시험일까지 계속해 경남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갖고 있거나, 2019년 1월1일 전까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모두 합산해 총 3년 이상인 도민이다.
도 관계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 확대 등을 통한 도민 행정서비스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 및 시군의 충원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선발인원을 최종 결정했다”며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선도할 열정과 패기를 가진 창조형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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