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돈만 있으면 박사 학위도 OK, 수면위로 드러난 중국 논문 대행 실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명 연예인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사건으로 '학위 장사' 문제 수면 위로
대학교수·학자와 산업계의 검은 거래, 관련 법 집행력 미흡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유명 연예인 자이톈린(翟天臨)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사건으로 그동안 암암리에 성행되던 논문 대필과 표절 '산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중국의 유명 배우인 자이톈린은 지난해 베이징영화학원(BFA)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쓴 논문의 절반 가까운 내용이 다른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자이톈린은 자신의 허영심과 요행을 바라는 심리가 논문 표절로 이어졌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학술계에 만연한 논문 대필과 표절 문제가 공론화되는 분위기다.

논문 표절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 배우 자이톈린.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의 40%가 표절로 밝혀졌다. 또한, 그가 학자라면 누구가 이용하는 학술 문헌 데이터베이스인 중궈즈왕(中國知網) 조차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중국의 논문 대필과 대행 시장이 이미 성숙한 산업을 형성할 정도로 심각한 사태라고 14일 보도했다. 학위를 위한 검은 뒷거래에는 쉽게 학위를 따려는 학생과 쉽게 돈을 벌려는 석박사 학자 및 대학교수, 논문 관리에 소홀한 학교 등 총체적인 문제가 복합돼있다고 지적했다.

'논문 대필/대행' 서비스는 물건을 사고파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논문 대행 서비스의 가격은 학부 문과의 중국어 논문의 경우 1000자당 300위안 수준으로 형성돼있다. 영어 논문은 이보다 비싼 1000자당 900위안 수준이다. 5000자 편폭의 논문의 경우 10일 이내에 작성이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들 논문 대행 서비스 업체는 "우수한 인력으로 표절과 중복 게재없이 100% 순수 원작 논문을 제공한다"라고 광고하고 있다.

논문 대필 외에도 기존 논문의 단어를 교묘하게 바꾸고, 문장 순서를 수정함으로써 표절 혐의를 낮춰주는 '논문 세탁' 서비스도 성행하고 있다.

논문 대행과 대필 서비스는 대학과 학술계의 부정부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에 따르면, 논문 대필 인력은 크게 석·박사 전문 인력과 대학 교수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일종의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논문을 대필해주면서 한 달에 5000~6000위안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 대필을 전문적으로 하는 학자의 경우 한 달 수입이 일반 직장인의 수배가 되는 수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 대행과 대필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직장을 다시면서 석박사 학위가 필요한 사회인, 논문을 쉽게 쓰려는 학생들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중국어 실력이 부족한 유학생들도 논문 대필을 통해 학위를 따는 경우가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논문 대행 대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의 저작권 관리가 선진국에 비해 소홀하지만, 논문 대필과 표절은 엄연한 불법이다. 중국 교육법에는 '학위논문 조작행위에 관한 처리 방법' 등의 규정이 포함돼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학위를 취득한 경우 학위가 취소되고, 처분을 받은 날을 기준으로 3년 이내에 동일한 학위를 신청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논문 표절의 경우 저작권 침범으로 민사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

그러나 관련 법률 집행이 엄격하지 못하고, 학자 및 대학교수들의 비양심, 대학의 논문 심사 및 관리 미흡으로 논문 대행과 대필이 성행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지적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