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접히는 스마트폰 '폴더블 폰' 시대 개막, 중국 OLED 종목 '귀족주' 훨훨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3:55

징둥팡 주가 지난주 36.64% 상승,플렉서블 OLED 생산확대
토종 소재업체 폴더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국산화 시동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최근 중국 증시의 OLED 관련 종목들이 폴더블 폰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업계의 신규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폴더블폰[사진=바이두]

지난 18일 중국 디스플레이 간판업체인 징둥팡 A(京東方A,000725.SZ)의 주가는 5.59% 상승했고 이날 거래 규모는 100억위안을 넘어섰다. 또 OLED 테마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소재 및 장비업체인 성카이커지(凯盛科技,600552.SH), 둥차이커지(東材科技,601208.SH)의 주가도 각각 10.05%, 9.93% 껑충 뛰어올랐다.

이같은 OLED 종목의 강세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양강인 삼성, 화웨이가 2월 중 폴더블 폰 발표를 공식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업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정보 플랫폼 Wind의 OLED 지수는 지난주 23.77% 올랐다. 특히 OLED 대표주로 꼽히는 징둥팡A(京東方A,000725.SZ)의 주가는 지난 한주간 36.64%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징둥팡은 지난해 12월 465억위안을 투입해 푸젠성 푸저우시에 6세대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은 월 4만8000장의 유리기판(1500㎜×1850㎜)을 양산할 것으로 예측된다.

징둥팡은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의 생산 확대를 통해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폭발적인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 추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플렉서블 아몰레이드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하면서 오는 2020년이면 990억위안(약 1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징둥팡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사진=바이두]

광다(光大)증권의 양밍후이(楊明輝) 애널리스트는 “현재 OLED 시장은 삼성이 장악하고 있지만,스마트폰 업체들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추가로 협력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징둥팡은 플렉서블 OLED 생산량을 삼성과 대등한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 증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Clear polyimide)' 시장은 현재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면서도 “토종 소재 업체인 신룬커지(新綸科技,002341.SZ) 딩룽구펀(鼎龍股份,300054.SZ) 창리신차이(強力新材,300429.SZ)도 해외 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국산화 실현에 나서면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