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重 노조도 파업 가결…'대우조선 매각' 반발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9:35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9:35

현대중공업 노조, 59% 찬성으로 파업 결의
다음달 8일 산업은행-현대중 본계약 앞두고 노조 투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현대중공업 노조도 20일 '대우조선 매각'에 반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간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두 회사 노조의 반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여 조합원 중 과반 이상(59.42%)이 찬성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1만438명 중 906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자 중 찬성 59.42%(5384명), 반대 39.83%(3609명), 무효 0.53%(48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쟁의행위 가결에 대해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 총회와 쟁의행위찬반투표가 모두 가결됨에 따라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대우조선 인수 반대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거제 조선소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그동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과 공동부실 우려로 매각을 반대해왔다. 아울러 오는 27일 서울 산업은행 항의집회도 예고한 상태다.

두 회사 노조는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본계약을 체결하는 다음달 8일까지 인수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파업 투쟁 방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날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52명이 투표에 참여해 92.1%인 4831명이 찬성, 파업을 결의했다. 반대는 327표(6%)에 불과했다.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 역시 조만간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도 극적으로 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 조합원 중 찬성 조합원이 50.93%로 절반을 넘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