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D-1] 김정은 전격 방문? 12시간 전 삼성전자 박닌 공장은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00:4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특별한 동요 없이 차분..VIP 방문 준비 움직임 없어
김정은, 26일 아닌 내달 초 방문 가능성 남아 있어

[베트남 박닌성=뉴스핌] 특별취재단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6일 오전 베트남 북부 동당역을 통해 하노이로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이 중간에 경제시찰지로 삼성전자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내려 자동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하는 도중 중간에 위치한 박난성 삼성전자 공장을 찾을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 신문은 분석했다.

박닌성 삼성전자 공단은 평소와 다를바 없이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박닌성 삼성전자 공단 입구. 경비원이 엄숙한 표정으로 입구를 지키고 있다. <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김 위원장의 방문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늦게 하노이에서 40km,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삼성전자 공장을 찾았다.

삼성전자 공단은 외국 정상의 방문을 앞둔 기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공장 안팎은 차분한 가운데 취재진에게도 특별한 경계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진 촬영을 하는 기자를 제지하거나 고함을 치기도 했지만, 특별히 VIP의 방문에 대비해 공장 주변을 정돈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삼성전자 측도 북측으로부터 특별히 언질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공단 옆 직원들의 숙소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평온한 모습을 연출했다.

박닌성 삼성전자 공단은 평소와 다를바 없이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25일 박닌성 삼성전자 공단 정문 모습. VIP 방문에 대비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공단을 나서는 직원들에게 다가가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소식을 들었는가'라고 묻자 "전혀 들은 게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공단은 2008년 세워졌으며 2공장이 들어선 옌빈 공단까지 합치면 약 300만㎡로 축구장 420개를 합친 크기다.

두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은 각각 연간 1억2000만대로 총 2억4000만대다. 삼성전자가 연간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가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여기에 현재 추진중인 3공장까지 완공되면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은 연간 3억대를 넘을 전망이다. 현재 베트남 전체 수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정도다.

박닌성 삼성전자 공단 옆 직원 기숙사 모습. 평소와 다를바 없이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만약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북한의 개혁 개방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한국 기업의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김 위원장이 오전 중 당도할 것으로 보이는 동당역은 이미 전날 리허설 준비로 종일 분주했다.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6일 삼성전자 공단을 방문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김 위원장이 내달 2일까지 하노에에 머물 것으로 모여 추후라도 삼성전자를 시찰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박닌성 삼성전자 공단 내부를 베트남 전통모자를 쓴 직원들이 청소하고 있다.<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공단을 나서는 삼성전자 직원은 취재진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소식을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사진=베트남 박닌성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