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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베팅 '북한 채권', 1차 북미회담후 63%↑…2차회담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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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회담후 63% 올라...2차 회담후 추가상승 기대 고조
장기적으로 남북 금융통합시 100배 수익 가능성도
"모 아니면 도...템플턴은 현재 가치 제로 평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6일 오후 5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채권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모아질 지 관심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채권 가격은 63% 올랐다.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채권 가격이 어떤 드라마틱한 변동성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전문지 IFR(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은 지난 16일 북한 채권(NK Debt Corp) 가격을 1.25센트로 고시했다. 지난해 6월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0.725센트였던 가격이 63% 오른 것이다.

북한채권은 액면가 1달러(100센트)로 향후 남북통일 혹은 남북한 금융통합이 이뤄져 한국 정부가 북한의 자산과 부채를 승계할 경우 원금을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다. 즉 통일이 현실화될 경우 1센트짜리 채권으로  100배 가까운 수익을 거머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채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BNP파리바가 지난 1997년 디폴트(Default) 난 북한채권을 끌어모아 만기와 이자가 없는 '영구채+제로쿠폰' 형태로 구성한 채권이다. 이 채권은 3억1000만 마르크(약 2014억원)와 2억3000만스위스 프랑(약 2573억원) 두 가지 통화로 발행됐다. 한화로 4587억원 규모다.

북한채권 뿐만이 아니다. 이를 편입하고 있는 간접투자상품 가격도 들썩인다. '프랭클린 이머징마켓 펀드(Franklin Emerging Market debt Opportunities Fund)'는 북한채권에 약 600억원(실제 매입가격은 약 33억 원) 가량을 투자중인데, 해당 펀드 가격은 연초 10.67달러에서 26일 현재 11.07달러까지 3.74% 올랐다.

◆ 대외 이슈에 민감한 북한채권, 추가상승 기대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선 북한채권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황재철 국제금융센터 과장은 "북한채권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대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북한채권은 1차 회담 직후에도 이런 이유로 올랐다"면서 "2차회담 결과 파괴력에 따라 북한채권 가격이 움직일 것 같다"고 전했다.  

황 과장은 이어 "북한채권은 부정적인 뉴스에 대해서도 역시 크게 반응한다"며 "2017년에는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컸다. 그떄 나쁜 뉴스에는 크게 반응했다"고 했다. 이어 "1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두고서도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자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채권은 지난 2016년 7.5센트에서 이듬해 4월 1.25센트까지 떨어졌다. 또 지난해 1차 북미회담직후인 작년 6월 북한채권 가격은 0.765센트에서 1.25센트까지 뛰어 올랐다가 이후 회담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같은 달 28일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27~28일(현지시간)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노이 거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배너가 걸려 있다. 2019.02.25

◆ 통일 대박 노리는 북한 채권 '100배 뻥튀기' 가능할까

BNP파리바의 '북한 채권'은 이자가 없는 상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가치가 하락한다. 받을 수 있는 원금은 그대로인데,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래 남북통일에 베팅한 금융상품으로 결과는 '모 아니면 도'다. 100배의 이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북한 채권을 편입하고 있는 프랭클린템플턴조차도 북한 채권 가치를 '제로(0)' 달러로 평가한다. 북한 채권은 거래도 잘 안되고 중개 회사도 영국의 이그조틱스 하나뿐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프랭클린템플턴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 하는 것이 유일한 접근법이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이 상환 가능성이 매우 낮은 북한 채권을 산 이유는 통일이 될 경우 한국이 갚아 줄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 통일 이후 서독이 동독의 채권을 대신 갚아준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며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북한채권을 상환해 줄 거란 기대감이 형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는 지난 2013년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며 북한 화폐와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헤지펀드업체 젠투파트너스 역시 북한채권 투자를 위해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북한 채권을 사들였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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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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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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