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힘 실린 증권거래세 폐지‥손익통산 등 세부안 '관심'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16:43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 통산·손실 이월공제 제도 도입키로
가업상속TF 논의 시작…"큰 틀에서 일본 사례·학계 주장 검토"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가 5일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과세체계 개편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증권거래세 폐지를 놓고 당정 간에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는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자본시장특위 개편안에 힘을 실었다.

한일간 과세체계 비교

김지택 금융투자협회 정책지원본부장은 이날 협회에서 과세체계 개편 관련 브리핑을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없이는 손실과세와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세 폐지는 자본시장 과세 선진화의 기본 전제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내 증권거래세(0.3%)가 국제적으로 높은 세율을 유지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낮추고 최종적으로 폐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은 이미 거래세를 폐지했으며 중국이나 대만, 싱가폴 등은 각각  0.1%, 0.15%, 0.2%를 적용하고 있다.

또 자본시장특위 개편안에 따르면 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할 수 있도록 하는 손익통산·손실이월공제 제도를 도입한다.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대한 손익통산을 허용하고, 손실에 대한 포괄적 통산과 손실 이월공제 제도 도입으로 투자 자금의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손익통산·이월공제 제도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가업상속 및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선 TF'에서 향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정치권과 업계가) 자본이득세 도입 담론을 공유해서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 큰 발전"이라며 "향후 TF에서 진행되는 것에 협조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해외의 경우 일본은 주식·채권·펀드의 이자·배당·양도 소득 간 포괄적인 손익 통산을 허용하고, 미국은 전체 양도손익 통산 후 이자·배당 등 일반 소득과도 연간 3000달러까지 허용하고 있다.

손실이월 공제도 미국·영국은 영구적으로 적용, 일본은 3년 간 손실이월공제를 허용한다. 국내는 법인만 10년 간 결손금 이월공제가 가능하다.

자본특위 관계자는 "일본 사례가 우리 과세 체계 변화와 유사하기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학계 전문가들 입장을 들어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큰틀에서 제도 도입 방향을 정한 정도이고, 아직 논의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안 방향에 따라 시장 활성화 촉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세 폐지부터 당정 간에 입장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 개편안이 시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세제 문제가 해결될 경우 유입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거래세 폐지에 따른 세수 감소 문제나 양도세 부과 등 연관된 문제들이 많아 논의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큰 방향에선 주식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 과세체계 개편안 관련 설명 모습 [사진=뉴스핌]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