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정준영 후폭풍]끝모를 '승리게이트'..폭행·경찰유착·불법동영상 유포까지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5:45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5:45

경찰 유착 및 부실수사 수면위...객관적 조사 필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가 마약투약, 성범죄, 경찰 유착에서 연예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사건으로까지 끝을 모르게 번져가고 있다.

일각에선 버닝썬 사태를 '버닝썬 게이트'로 확대해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경찰 유착과 부실수사 문제가 드러나면서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경찰 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검찰은 이날 강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

강 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 현직 경찰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공여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범죄 소명이 안됐다며 이를 반려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leehs@newspim.com

버닝썬 직원으로 일하면서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28)씨도 전날 마약류관리법상 마약·향정·대마, 화학물질관리법상 환각물질흡입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씨는 버닝썬의 영업관리자(머천다이저·MD)로 일하면서 대마를 흡입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엑스터시와 환각물질의 일종인 아산화질소를 흡입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조씨를 구속하고 클럽 관계자와 손님 등 10여 명을 입건했다. 또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소환조사해 마약 투약 여부를 추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버닝썬의 전직 사내이사 남자가수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을 오는 14일 동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고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경찰은 마약 투약, 성접대, 경찰유착, 연예계 불법 동영상 사건을 동시다발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강남 클럽 일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탈세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 유착을 넘어 국세청, 지자체와의 유착의혹까지 거론된다. 버닝썬 사태를 버닝썬 게이트로 불리는 이유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검·경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이 유리할리 없다"며 "경찰 입장에선 이번 유착의혹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