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4회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
[남양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야당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는 지역 내 사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숨어있는 일자리를 찾는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남양주시] |
시 관계자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2019년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은 전문 직업상담사 2명이 지역 내 26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4회 이상 순회 방문해 숨어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인등록부터 채용지원서비스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화도, 수동에 위치한 동진밸브, 코리아테크 등을 방문해 업체 구인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발굴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매월 1회는 남양주고용센터와 합동으로 구인기업을 방문해 고용지원제도 및 혜택 등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임홍식 남양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마음은 있지만 여건이 어려운 업체를 찾아 나섰다”며 “일자리 현장에서 구인·구직 맞춤서비스 제공으로 구인 업체의 편의를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은 전날 발표된 지난달 일자리 고용동향과 관련해 “1년 동안에 총 26만개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국민 세금으로, 정부 예산으로 늘리는 공공부문에만 집중돼 있다”며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 예산이 지난 2년간 54조원에 더해서 올해도 23조원이 들어가 있고, 노인 일자리에도 8300억이 들어갔다”며 “1월부터 (이 같은) 예산을 빨리 쓰라고 독촉하고 있다. 쓰레기 줍기, 하천 정비, 노인 돌봄 이런 일자리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더 화나게 하는 것은 일자리 늘었다고 경제부총리가 나서고 정부에서 홍보하는 모습”이라며 “제대로 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소득 늘려서 지갑 부풀리는 건 시장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