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패션뷰티

속보

더보기

애경산업 화장품 사업부, 라인업‧판매채널 확대로 승승장구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5:33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5:33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 51%..생활용품 넘어서
마트→H&B스토어‧편의점 등 판매채널 확대 '가시적 성과'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화장품 부문 강화에 나선 애경산업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사업부 매출 비중이 생활용품 사업부를 넘어선 것.

2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화장품이 생활용품 부문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애경산업은 1985년 폰즈와 1993년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카피로 잘 알려진 ‘포인트’로 화장품 사업을 해왔다. 포인트는 국내 클렌징을 대중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으로 내놓은 에이솔루션, 마리끌레르 등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6년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론칭한 색조브랜드 ‘루나(LUNA)’와 후속작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대박났다. 루나는 론칭 6년간 누적 매출 1700억원을,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는 홈쇼핑에서만 5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애경산업이 뷰티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자료=애경산업]

 

여세를 몰아 애경산업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신규 브랜드 5개를 론칭했다. 기존 메이크업 제품에서 스킨케어, 기능성 화장품, 남성용까지 상품군도 다양화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2018년 4월 출시) △남성 화장품 브랜드 ‘스니키’(2018년 8월) △더마 브랜드 ‘더마에스떼’(2018년 10월) △눈가 브랜드 ‘아이솔브’(2018년 10월) △자연주의 브랜드 ‘소소풀’(2019년 3월)을 차례로 출시했다.

판매 채널도 다양화했다. 애경산업은 폰즈 등의 브랜드를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했으나 2015년부터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 뷰티 특화 채널로 판매를 확대했다. 지금은 온라인, 편의점(GS25)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그 결과 화장품 사업부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 2015년 13%에 불과했던 화장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51%까지 확대됐다. 3년 만에 300% 급신장을 보이며 명실상부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만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이 크게 확대되면서 고유 영역이었던 생활용품 부문의 역신장세가 가파르다.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용품은 브랜드의 충성도가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히트상품 제조와 제품군 확대도 쉽지 않아서다.

또 생활용품 시장이 정체기로 더이상 성장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3581억원과 3415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699억원과 87억원으로 8배 차이를 보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포인트와 에이솔루션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능을 비롯해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젊은 층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판매 채널 확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화장품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