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포항지진 후폭풍] '상처'만 남긴 10년차 지열발전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간 추진해온 지열발전 전면중지
포항지진 피해…수천억 혈세만 낭비

[세종=뉴스핌] 최영수 최온정 기자 = "지열발전소가 머야? 어디 있는 거야?"

일반 국민은 그 존재도 잘 몰랐던 지열발전소가 2017년 11월 '포항대지진'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010년 정부 주도로 연구과제 시작…넥스지오 컨소시엄 선정

문제가 된 지열발전소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에 위치했으며, 지난 2010년 정부가 연구 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열발전은 땅 속의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든 뒤 발전소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지열발전소 원리 개념도 [자료=한국에너지공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일환으로 이명박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그해 10월 과제를 공고했고 ㈜넥스지오 컨소시엄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같은 해 12월 연구를 시작했다.

사업자인 넥스지오는 지질 데이터를 기초로 포항을 비롯해 강릉과 석모도(강화), 제주도, 울릉도 등 5개 후보지를 1차로 선정한 뒤 전문가 자문을 거쳐 2011년 4월 포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넥스지오와 포항시는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고, 부지와 용수 확보 등 행정지원도 뒤따랐다. 이듬해인 2012년 9월 2.3km 구간에 걸친 시추공사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 5년 뒤 포항지진 발생…지질전문가 조사단 연관성 밝혀내

하지만 5년 뒤인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지열발전 사업은 전명 중지됐다. 이후 일각에서 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의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같은해 11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의 지진피해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지열발전이 지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정부는 이듬해 3월 대한지질학회 주관으로 조사단을 구성하고 올해 2월까지 1년 가까이 연관성을 조사해왔다. 조사단에는 총괄책임자인 서울대 이강근 교수를 비로해 총 1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이 중에는 해외 전문가도 5명이 포함됐다.

지난 2017년 11월 포항 강진이후 1년 4개월 동안 빈 아파트로 방치됐던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사진=포항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열발전 연구중단과 함께 피해보상 및 원상복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 취해야 할 조치를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야심차게 추진해온 지열발전소 사업은 결국 '포항지진'이라는 큰 상처만 남기고 수천억원의 혈세를 낭비한 채 수포로 돌아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진숙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뉴스핌 DB]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