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재무구조 개선'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받은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25.0% 업계 대비 높은 부채비율 발목... 대한항공의 7.5배 육박
채권 등 투자자 유치 위한 손익계산서VS충당금 의견 갈려
항공기 운용리스 자산화부채로... 변경된 회계제도 '설상가상'
아시아나항공 "회계처리 차이... 충당금 추가 설정 후 재감사"

[서울=뉴스핌] 김민경 김민수 김형락 기자 = 지난해 영구채 발행, 계열사 상장 등으로 부채상환에 나선  아시아나항공이 회계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잇따라 발표한 아시아나항공이라 시장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한정' 감사의견을 내면서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용리스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 및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대상 포함여부 및 연결재무정보와 관련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자료)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계속기업불확실성이란 회사가 1년 동안 버텨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재무제표에 기재된 숫자들은 기업들이 계속 영업을 지속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온 부분이 많은데 부채 비율이 높아지면서 회계법인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회계업계 관계자 역시 "마일리지 이연수익과 비용 등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했는지 회계법인과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영구채나 ABS 등 자금 조달이 시급한데 이를 위해서는 손익계산서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외감법 강화 등으로 회계법인이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요구하면서 한정 의견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영정상화와 자구계획을 실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씨제이대한통운 지분 1566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4180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도 매각했다.

금융사채도 발행했다. 지난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최근 150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밖에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등 계열사를 잇따라 상장시키면서 자금 확보 통로를 마련, 차입금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 대비 여전히 차입금 비율은 높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말 유동부채 규모는 3조2794억원으로 유동자산(1조4268억원)을 1조8525억원 상회한다. 부채비율은 625.0%로 대한항공 82.20%보다 7.5배 가량 높다.

여기에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이 도입되면서 항공기 리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법이 변경, 부채비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항공기의 60% 가량을 운용리스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어 추후 지급해야 하는 미래 리스료가 3조원 수준에 달한다. 기존에는 달달이 사용료만 지불했던 것을 자산화 부채로 회계처리, 자본과 부채를 비교하는 부채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

한 회계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채를 끌어들여 비행기 기체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과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등이 겹치면서 부채비율이 타사 대비 높은 상태였다"며 "여기에 올해부터 항공기 운용리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법이 변경되면서 이미 부채비율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이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회계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위험성이 높은 매출채권 담보 ABS(자산담보부채권)도 잇따라 발행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부채 비율이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자구책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2018년 잠정실적(연결기준) [자료=아시아나항공,금융감독원]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서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내 재감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