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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주 '중국해운사에 대한 제재' 철회하려고 했다”-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04:0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지난주 재무부가 발표한 대북 제재를 철회하려고 했지만 백악관과 행정부 참모들의 설득으로 ‘추가 대북 제재 ’로 설명이 모호하게 바뀌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미 정부의 설명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중국 해운사 2곳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철회하려고 했다”며 이 사안에 정통한 5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트윗을 통해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면서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트윗으로 전·현직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모두 놀랐으며 백악관과 재무부, 국무부는 이후 몇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제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행정부 참모들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나섰고, 별도의 추가 조치를 언급한 것으로 ‘모호하게’ 설명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중국 해운사들에 대해 가해진 제재를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예정된 대북제재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진화에 나섰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5일에도 기자들에게  “이전에 부과된 (대북) 제재는 그대로 있다. 그것들은 매우 강력한 제재”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추가 제재를 더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이고, 그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트윗을 올렸을 당시 미국 행정부가 추가로 논의 중이던 대북제재는 없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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