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며 양국의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양측은 협상과 중요한 다음 단계에 관한 진솔하고 건설적인 논의에서 계속 진전을 이뤄나갔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합의안을 논의했으며 무역 협상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은 협상 진전의 세부 사항을 보도하지는 않았다.
이번 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을 만나 무역 협상을 벌였다.
므누신 장관은 트윗을 통해 베이징에서 건설적인 무역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중국 류허 부총리를 다음 주 워싱턴에서 맞이해 중요한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던 양측은 몇 가지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내달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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