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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경제개혁불안' 브라질 급락..남미신흥국주식 6.94% '↓'

기사입력 : 2019년03월30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3월31일 14:10

주식형 전체 수익률 -1.17%…브라질주식 10.24% 떨어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 한 주(25~29일) 해외 주식형 펀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신흥국주식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지난 한 주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1.17%다.

남미신흥국주식이 6.94%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경제개혁 좌초 우려 등으로 인해 브라질주식이 10.24%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유럽신흥국주식(-2.51%), 글로벌신흥국주식(-2.47%), 유럽주식(-1.60%), 북미주식(-0.73%), 아시아태평양주식(-0.35%), 동남아주식(-0.41%), 프론티어마켓주식(-0.30%) 등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신흥국주식만이 한 주간 0.02% 오르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그리고 인도 주식도 각각 1.87%, 1.36%, 0.64%, 0.28% 내렸다.

KG제로인 측은 "다우종합지수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불리는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이 2007년 이후 12년만에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으로 급락세를 보였다"며 "이후 미·중 무역회담 재개에 따른 기대감과 미 국채 금리 하락 진정 등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해종합지수는 무역 협상 경계심과 부동산, 정보기술, 농산물 관련주 등 주요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유로 스톡스(EURO STOXX)50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5(단위 : 억원, %) [자료=KG제로인]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723개 중 41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5.41%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 펀드 2.08%,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 펀드 2.01%,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 1.76%,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1.65% 순이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6억원 증가한 35조56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890억원 감소한 21조852억원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953억원, 59억원 늘었다. 그 외에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42억원 줄었다. 소유형별로는 베트남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43억원 증가했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1413억원 감소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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