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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논란…“17년 보관 분석보고서·샘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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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한 세포, 모든 작용 기전 증명해야…
식약처 발표 이후에도 주가 하락 장기화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대표 파이프라인 ‘인보사’ 판매 중지 이슈로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7년 동안 진행한 인보사의 임상 분석보고서 및 샘플 보관 여부가 주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오후 2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29.92%) 하락한 5만2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오롱티슈진도 전일보다 29.90%(1만300원) 내린 2만4150원을 기록, 하한가로 떨어졌다. 지주사인 코오롱도 두 자릿수(19.64%)로 빠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인보사케이주(인보사-K)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 중지를 결정한 여파가 관련주의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3월3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치료제인 ‘인보사-K’의 주성분 중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즉각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회사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유통·판매를 중지했다. 아울러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임상 3상 시험도 중단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판매중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4.01 pangbin@newspim.com

이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17년 전인 2003년 처음 만들어서 현재까지 쓰고 있는 ‘인보사’를 구성하는 형질전환세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 293유래세포라는 것을 최근에 확인했다”면서 “오랜 기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 환자분들과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고군분투하는 정부, 학계, 기업의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즉 한 마디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주요 성분을 17년 동안 잘못 알고 있었다. 인보사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뼈와 뼈 사이에 주사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절구조를 개선하는 유전자치료제 신약이다.

1액과 2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가 된 성분은 2액이다. 당초 코오롱 측은 2액을 ‘연골세포’로 알고 있었으나, ‘태아신장유래세포주’였던 것이다. 오는 15일 식약처가 공개하는 분석결과에 따라 국내판매 및 미국임상 재개가 결정된다.

이번 사태를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인보사’의 안전성과 효능, 기전 모두 17년간 균일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 유무’가 주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분석한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오 전문 기관투자자는 “제약사는 의약품의 구성 성분마다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기전을 밝혀야 한다. 코오롱은 바뀐 세포에 대한 기전을 밝히지 않고 허가를 받아 국내 시판을 하고, 미국 임상을 진행한 셈”이라며 “세포를 잘못 알고 있었지만, 효능과 안전성은 같다는 코오롱의 논리를 증명하려면, 17년 동안 진행했던 모든 임상 샘플과 분석보고서가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증명을 못 할 경우 극단적으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잘못되면 기술이전 계약 무산뿐만 아니라 빅파마에게 위약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은 인보사 이외에 당장 큰 이익을 낼 만한 모멘텀이 없다. 인보사 하나로 조단위 벨류에이션으로 커온 만큼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회사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오는 15일 식약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인보사 관련주의 주가 하락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한다.

증권사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17년 전부터 모든 데이터가 동일하다는 결과가 나온 후에도 국내 시판 및 미국 임상 재개까지 2~3개월 시간은 소요된다. 완전히 모든 게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가는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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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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