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위기' 아시아나항공 "자산매각·노선정리·조직개편 시행"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4:35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7:17

한창수 사장 사내게시판에 글
경영위기 타개 위한 3대 과제 선정…TF 구성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산 매각과 노선 정리, 조직 개편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시행에 들어간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일 사내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감사보고서 사태로 인해 그룹 회장님의 퇴진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치게 돼 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사장으로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감사보고서 관련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신용등급도 등급감시대상(watch list)에 놓이게 됐다"며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환경 속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결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한 수익구조 개편과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자산매각 △노선체계 재편 △조직 개편 등 세가지를 선정했다.

한 사장은 우선 추가적인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권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 과감하게 비수익노선을 정리하고 항공기 운영대수를 줄여 수익성 위주의 노선체계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환경에 능동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의 도출과 빠른 실행을 이끌어내도록 했다.

한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