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차기 국토장관 후보자에 정일영·박상우 거론..땅·다주택 한계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6:19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정호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낙마..1주택자 1순위 될 듯
정 사장, 1주택자지만 전국에 땅 3000평 가량 소유 부담
박 사장은 2주택자, 박선호 차관 1주택, 김정렬 차관은 無주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후임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각각 보유한 땅과 주택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전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시달리다 낙마한 만큼 차기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문제에 논란이 없는 인사가 유력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따르면 차기 장관 후보자의 1순위 조건은 1주택자로 한정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일영 사장과 박상우 사장이 다시 한 번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며 이들의 부동산 보유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상우 LH 사장 [사진=뉴스핌 DB]

최 전 후보자의 경우 분당 아파트의 경우 20여년, 잠실 아파트의 경우 16년 동안 보유했지만 그동안 주택 한 곳을 처분하지 않았고 여기에 세종시 분양권까지 소유하며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내지 못했다.

정 사장의 경우 다행히 1주택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관보에 게재한 국토부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정 사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전용 118.00㎡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현재가액은 모두 6억9300만원이다.

그런데 정 사장은 지방에 여러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충남 당진시 석문면 일원에 정 사장 명의로 모두 4264.85㎡와 배우자 명의로 경북 안동시 상아동·옥동 일원에 모두 5752㎡ 총 1만16.85㎡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공시지가 기준 모두 2억8350억원이다.

모두 임야와 전, 답 부지이지만 배우자가 보유한 안동 옥동 5454.5㎡ 부지는 안동 시가지와 인접해 있고 정 사장이 보유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1081㎡ 부지와 1033㎡ 부지는 모두 석문국가산업단지와 가깝다.

여기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연세대 경영학과 함께 졸업한 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용산고 동문으로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1957년생인 정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도시교통정책과장, 항공정책과장, 고속철도과장, 항공철도국장,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지낸 교통분야 전문가다.

박 사장의 경우 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공시가격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과 부곡동 아파트 각각 3억5600만원, 4억원 총 9억8800만원이다.

박 사장은 건설·주택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1961년생으로 27회 행시를 통과했다. 국토부에서 주택정책과, 토지기획관,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이들과 함께 현재 1,2차관인 박선호 차관과 김정렬 차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선호 차관은 1주택자로 서울 서초동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배우자 명의로 강서구 등촌동에 공장 건물(24억3900만원)을 갖고 있다. 김정렬 2차관은 무주택자다. 김 차관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어머니만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 전 후보자의 낙마는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장관이 다주택자를 규제하는 정책을 내놓을 때 국민들이 공감하기 힘들 것이라는 국민 정서를 고려한 측면이 크다"며 "1주택자이거나 부동산 보유 자산이 적은 인물이 차기 후보자로 거론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