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글로벌 채권, 미 회사채는 상승여력 ↑...하일일드 '주의'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8:04

미국 회사채 상승여력 충분…장기적 저점 매수 추천
유럽 채권 하방 가능성 감소, 상승 여부는 미지수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글로벌 채권투자에서 미국 회사채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지만, 유럽 채권과 미국 투기등급 채권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은정 KB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회사채의 경우 최근 통화완화정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급격한 금리 하락이 발생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하지만 금리의 방향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수급 호조 및 신용스프레드 추가 축소 여력을 감안하면 여전히 투자 기회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반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사진=KB증권]

특히 그는 미국 회사채가 투자등급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투자자는 가격 상승 전 매수를 추천했다. 환헤지 비용(1년 기준 125bp)이 아직 높은 수준이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감안 시, 롤오버 시점의 헤지 비용 부담은 감소할 것이란 의견이다. 

손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투자등급기업의 펀더멘털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유럽 투자등급 회사채 투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유럽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3)을 통해 은행들의 조달 부담 경감과 민간 신용 경색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지만, 신용스프레드 추가 축소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유로화표시 채권 투자 매력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TLTRO3의 세부안이 나온 것은 아니라 신용스프레드 축소 가능성도 남아있다는"고 설명했다.

미국 회사채 중 하이일드 채권과 시니어론의 투자에는 주의를 요구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BB+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며, 시니어론은 은행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출을 일으켜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손 연구원은 “통화완화 정책이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을 감안했을 때, 하이일드 채권은 시장 환경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지속되는 산업에 대해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훼손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면서 리테일 투자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대출의 재무부담 확대되는 점 또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며 시니어론의 비중 축소를 요구했다.

young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