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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남북관계 신중론은 美 압력에 대한 굴복"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09:32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2:05

연일 南 겨냥 "북남선언 이행 책임 회피"
"南, 민족자주정신 결여…우유부단"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연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남측 당국의 남북관계 추진 ‘태도’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3일 ‘북남선언 불이행의 책임회피를 위한 신중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남한) 당국이 역설하는 신중론은 본질에 있어서 온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선언 이행에 대한 책임회피”라며 “미국과 보수세력의 압력에 대한 공공연한 굴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들의 변명을 들어보면 한마디로 미국의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미동맹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북남관계 개선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국과 보수 세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처지임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2월 13일 오후 강원도 DMZ내 고성GP에서 바라본 금강산.

그러면서 “지나온 역사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남관계가 개선돼 나갈 때마다 예외 없이 그것을 가로막으려는 내외불순 세력의 책동이 노골화되곤 했다”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해 엄중한 장애가 조성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매체는 또한 “지금 온 겨레는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을 바라고 있다”며 “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대신 외세와 보수세력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며 그 무슨 신중론을 운운하고 있으니 얼마나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처사인가”라고도 했다.

이어 “북남선언들에 서명한 책임 있는 일방으로서 남조선 당국이 자기의 역사적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족자주정신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보수세력의 눈치만 보며 우유부단하게 처신하면 스스로 민심을 잃고 온 겨레의 버림을 받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신중론을 운운하며 “이것은 온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선언 이행에 대한 책임 회피“라며 “미국과 보수세력의 압력에 공공연히 굴복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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