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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새단장 돌입…'선명한 화질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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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까지 개보수 진행, 2주간 시범운영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3일 전국 13개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이 새 단장에 들어갔다. 정부는 2007년 7차 화상상봉 이후 노후화한 영상·통신 시설을 전면 개편하고 선명한 화질로 이산가족 만남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날 시작된 화상상봉장 개·보수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별관 1층에 위치한 ‘묘향 산마루실’과 ‘칠보 산마루실’부터 시작됐다.

KT 직원 6명은 기존에 설치된 모니터와 영상송수신 장비 등을 철거했다. 이들은 바닥에 통신선로도 다 뜯어 교체할 계획이다. 2005~2007년 사용 뒤,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현재는 통신 및 연결 방식이 바뀌어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26일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에서 리근숙(84)씨가 눈물을 흘리는 황보우영(69)씨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정재은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은 “오늘은 첫날이니까 (기존 장비) 뜯어내고 (서울사무소는) 인테리어 공사는 안 한다”며 “전면적으로 장소를 바꿔야 하는 지역은 4군데(제주, 충청, 광주, 대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제주, 충청, 광주, 대구에 위치한 지사 건물은 2층에서 1층으로, 지하에서 1층으로 (화상상봉실을) 옮겨야 하는 곳이 있다”며 “(고령의 이산가족) 휠체어를 타는 분들도 있고 해서 승강기가 없는 시설에서는 1층에서 화상상봉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북한과 어떤 식으로 연결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바꿔놓고 북측과 논의해봐야 한다”며 ‘북한도 남측과 같은 장비를 쓰나’는 이어지는 물음에는 “남북 협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 팀장은 아울러 ‘화상상봉장 개보수 시작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화상상봉은 애초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위한 대안적 방법”이라며 “처음 시작할 때 90세 이상만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워낙 고령화가 심해 지금은 대면이나 화상이나 (90세 이상만이라는 당초 기준이) 의미는 없는 것 같다”며 “그래도 그중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25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단체상봉에서 북측 정휘경(정점록,79)씨가 남측 가족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고 있다.[사진=뉴스핌 DB]

그는 또 “현실적으로 (어르신들이 이산가족 대면 상봉행사장이 있는) 금강산까지 가는 건 힘들다”며 “북측 어르신들도 힘들어한다. 이 때문에 화상상봉이 도입됐는데 앞으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대한적십자사 본사 내 화상상봉장 4곳과 지사 8곳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주간의 시범운영 시간도 가진다.

다만 북측 상봉장 개·보수를 위한 장비·물자 반출 문제는 아직 속도를 못내고 있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마치고 북측과의 협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화상상봉장 개·보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과의 ‘대북제재 면제’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국내 화상상봉장을 개·보수하고, 북측 화상상봉장 장비를 지원 등을 위한 사업비 30억9400만원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화상상봉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7차례 진행됐고, 남북 557가족 3748명이 스크린을 통해 상봉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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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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