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시대]⑫ '세계 최초 상용화'..."1등한다고 돈버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기정통부 "명실상부 정보통신 최강국 입증"
업계 "5G 무제한 요금제 출혈경쟁...킬러콘텐츠 없어"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 3일 밤 11시.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5G폰 1호 개통자를 내며 5G 시대를 개막했다. 우리나라가 1시간 차이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시작한 것. 첩보를 활용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 미국을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한 것. 

이를 주도한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기양양하다. 반면 업계에선 시큰둥하다. "5G 상용화, 1등이면 어떻고 2등이면 어떤가요. 미국은 우리나라의 5G 상용화 신경도 안 씁니다. 기업은 돈만 벌면 되는데 정부는 '최초' 타이틀에 너무 연연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사진=과기정통부]

◆007 작전 방불케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

당초 5일로 예정됐던 5G 상용화 일정을 3일로 앞당기고, 휴대폰 대리점이 문을 닫은 밤 11시에 상용화를 선언한 것은 미국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뉴스핌이 입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3일 오후 5시5분 미국 버라이즌이 5G 상용화 시점을 당초 11일에서 4일(현지시간)로 앞당긴다는 동향을 입수했다. 동향을 입수하고 과기정통부는 다각도로 알아봤지만 저녁 8시까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과기정통부는 혹여나 '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자리를 뺏길까 밤 11시에 5G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퇴근한 통신사 관련 업무 직원까지 귀사시켜 일사천리로 작업을 했다. 

A통신사 관계자는 "정식 개통은 5일이고, 일단 선포에 의미를 둔 것이라 정식 개통되기 전까진 통신3사가 총 10명이 안 되는 개통자만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당초 통신사들은 5일에 맞춰 언론행사, 마케팅 행사 등을 준비했는데 과기정통부가 갑작이 일정을 바꿔 부랴부랴 장소까지 바꿔가며 상용화를 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LG유플러스의 1호 5G 가입자가 된 유튜버 김민영씨(가운데). [사진=LG유플러스]

정부가 이처럼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집착한 것은 전 세계의 5G 관련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상용화 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자율주행, 무인로봇, 홀로그램 등 그 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하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 기대와 다른 어두운 현실...콘텐츠 부족·처음부터 '무제한' 요금제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기업이 처한 현실은 온도차가 있다. 기업들이 5G 상용화 이후에 실질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선 관련 산업이 어느 정도 성숙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콘텐츠나 VR 기기 등과 같은 관련 산업의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B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들은 5G를 상용화 한다고 해도 초기에 망을 다 깔진 않고 가입자가 느는 속도에 따라 망을 늘려간다"면서 "5G의 경우 아직 킬러콘텐츠가 없어 4G에서 5G로 전환하는 속도가 3G에서 4G로 전환했던 것 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통신사들은 5G 상용화 초기부터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쏟아내며 출혈경쟁을 하고 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일반적으로 한 이통통신 세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등장했다. 망초기 설립 단계에는 소비자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하지 못해 자칫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몰려 막대한 데이터를 쏟아내면 망 포화 상태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통신3사가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G로 넘어가는 시점에 LTE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 논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C통신사 관계자는 "KT가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 놓으며 통신사 간 출혈경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현재 5G 킬러콘텐츠가 부재하고, 망도 다 깔리지 않은 상황에 5G로 개통한다고 해도 결국 LTE망을 사용할 것이란 판단으로 KT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