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스페인 北 대사관 침입자들, 30달러 모형 권총으로 범행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08:59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1:14

주모자 '홍 창'이 22일 모형 권총 6정 구매
스페인 마드리드 총포상 책임자 공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이 침입했던 괴한들이 미화 약 30달러 짜리 모형 권총을 구매해 사용했다는 정보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에 따르면 당시 사용한 무기들을 판매했던 스페인 마드리드의 총포상 '띠엔다 쇼케'의 책임자는 4일 해당 권총의 모형들을 공개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 정차된 경찰 차량. 2019.02.28.

'띠엔다 쇼케'의 책임자 하비에르 콘데는 이번 대사관 습격 사건의 주도자로 알려진 '에이드리안 홍 창'이 지난 2월 22일 오전 10시 6분 혼자 가게를 방문해 26유로짜리 H&K의 모형 권총 6정을 샀다고 말했다.

홍 창은 이와 함께 권총집 5개, 전투용 나이프 4개, 모형 권총 6정, 권총 장착용 어깨띠 1개, 고글 4개, 손전등 5개, 수갑 등 구속 장비 5종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콘데는 '홍 창'에 대해 수염도 없었고, 안경도 쓰지 않았으며 긴 머리를 뒤로 묶는 말총 머리를 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홍 창이 스페인어가 매우 유창했으며 당시 구매대금 800유로를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했다. 홍 창은 구매대금을 지급하고 큰 가방 두 개에 물건을 나누어 담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엘 문도는 이 총포상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홍 창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포착됐고, 이를 통해 스페인 사법 당국이 용의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대사관에 괴한 10명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침입자들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USB 등을 강탈했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멕시코 국적의 재미교포 2세인 에이드리언 홍 창과 한국 국적자인 이 람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종합일간지 '엘 디이아리오 바스코'는 4일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의 침입 용의자 중 5명이 한국 여권을 갖고 있으며 적어도 3명이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스페인 당국이 미국에 이번 사건의 주도자인 '홍 창'을 포함한 2명에 대해 인도 청구서를 보냈다고 해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