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고성·속초산불] 산림청 "전국 곳곳 대형산불 발생…고성·속초는 진화"

기사입력 : 2019년04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19년04월05일 11:15

경북 포항 산불은 진화 완료…부산 산불은 마무리
오늘 오전 9시 강원 산불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4일과 5일 새벽 강원도 인제와 고성, 부산, 경북 포항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정부가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산불이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데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간 산불 진화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4일 오후 2시50분쯤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같은 날 오후 7시17분쯤 각각 발생한 강원 동해안 산불(‘고성·속초’, ‘강릉·동해’) 진화를 위해 5일 오전 6시10분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62대의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5일 오전 9시 현재 기준으로 지상에서는 인근 국유림관리소,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지원인력 2700여 명을 포함해 총 1만3700명이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돼 진화에 매진하고 있다.

4일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은 같은 날 오후 2시45분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선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진화 작업 중이다. 이 불은 인근 4㎞까지 번졌으며, 창고 1동이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 산불은 5일 오전 9시30분 현재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 작업도 5일 오전 8시15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은 산림청 헬기 7대, 소방헬기 2대, 군 헬기 3대 등 총 14대의 헬기를 비롯해 공무원과 소방대 등 인력 1만698명, 23대의 진화차와 93대의 소방차 등 총 116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고성 산불의 경우 초속 4.2m의 강풍이 분데다 습도 52%의 건조한 날씨, 기온 16.2도 정도로 불길이 번지기 쉬운 환경에 놓여 소방당국이 큰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성 산불로 사망 1명, 부상 1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 피해면적만 약 250㏊로 추정된다.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5일 오전 9시를 기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5일 새벽 2시2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5일 새벽 2시51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장동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진화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부산과 포항 산불은 인명과 건물 등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5일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물론 작업 중인 인력과 헬기의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 지역 등에 건조경보 및 강풍경보가 발령 중이다.

한편 산불 1일 최다 발생은 2002년 4월5일 발생한 63건이다.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산불은 지난 2000년 4월7일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당시 피해 면적만 1만3343㏊에 달했다.  

cty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