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리비아 군벌, 트리폴리 외곽 공습…'최소 11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07:59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07: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리비아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7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서 처음 공습을 감행하면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리비아 벵가지에서 서부 수도 트리폴리로 향하는 리비아국민군(LNA) 군사들 2019.04.07. [사진=로이터 뉴스핌]

AFP통신은 칼리파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의 LNA군이 이날 트리폴리 남부 외곽에서 리비아통합정부(GNA)와 연계된 민병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통합정부 보건부가 밝힌 사망자수가 11명이며 부상자는 2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유로뉴스는 유엔 지지를 받고 있는 서부 임시정부 리비아통합정부(GNA)가 이 과정에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27명이다. 

최소 미스라타의 한 민병대 '브리게이드(Brigade) 166'이 전투차 수십대를 이끌고 지난 6일 트리폴리 동부에 도착했으며 일부 차량에는 방공포로 무장되었다고 AFP 측은 전했다. 

유엔은 민간인와 부상자 구출을 위해 양측에 2시간 가량 휴전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동부를 장악한 LNA가 수도를 장악하겠단 계획을 선언하며 지난주부터 서부에 있는 수도 트리폴리로 전진했고 지난 5일, 수도 남부 외곽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GNA 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친(親) GNA 민병대 측은 LNA군을 후퇴시키기 위해 반격했다고 알렸다. 리비아 정부군 대변인인 모하메드 그누누는 정부군이 LNA를 겨냥해 '분노의 화산'(Volcano of Rage)이란 작전명의 반격을 했다고 말했다. 

파예즈 알-사라즈 GNA 총리는 지난 6일 "승리자가 없는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LNA군이 여러 지역에서 트리폴리로 쏟아져 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도시 미스라타의 강력한 민병대와 약 8년전 시민혁명에 참여한 젠탄과 자위야의 무장세력이 이번 전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리비아는 2011년 시민혁명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의 난립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트리폴리를 비롯한 서부는 유엔의 지원으로 리비아 통합정부가 통치하고 있으며 하프타르 사령관의 LNA군은 동부를 점령해 국가는 양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안전문제로 리비아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