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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37 사고 한달] 이례적 '기체결함' 인정…운항 중단에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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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추락사고, MCAS 오작동과 연관...생산량 20% 감축"
주문 취소·구매 재검토 압박...사고 유족 '줄소송' 제기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에티오피아항공의 항공기 B737-MAX8이 추락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5개월만에 같은 기종이 추락하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이 잇따라 운항 중단을 선언했다. 제작사인 보잉도 이례적으로 기체 결함을 인정했다. 

한 달간 사고 원인 등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최소 5~6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해당 기종의 결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일시적으로 생산 물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과 올 3월 맥스8 추락 사고가 '조종특성 향상 시스템(MCAS)' 오작동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뮬렌버그 CEO는 "두 여객기에서 MCAS가 잘못된 받음각(기체 날개와 기류가 이루는 각도) 정보에 반응해 오작동한 것이 분명하다"며 "조종사들은 새로운 위험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MCAS는 난기류 등의 상황에서 기체가 상승하려는 힘을 급격히 잃고 곤두박질치는 것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이다. 받음각이 커져 바람 저항이 강해지면 MCAS가 자동으로 기체의 각도를 강제로 조절한다. 따라서 받음각 센서가 잘못된 데이터를 보내면 MCAS가 실속 여부를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보잉은 결함을 인정한 바로 다음날 맥스 기종의 월 생산량을 기존 52대에서 42대로 20% 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뮬렌버그 CEO는 "(사고 기종의) 생산 시스템을 임시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보잉은 현재 결함 해소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감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잉이 이례적으로 결함을 인정한 것은 전 세계 항공사들이 앞다퉈 운항을 중단하고, 주문을 아예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이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도 책임 있는 행동을 부추겼다.

사고 후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운항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까지 사실상 모든 국가가 동참했다.

후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적사인 가루다항공은 지난달 "고객들이 해당 기종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며 맥스 49대 주문을 취소했다. 이는 사고 이후 항공사가 주문을 취소한 첫 사례다. 앞서 가루다항공은 지난 2014년 보잉과 맥스 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미 1대를 인도받았다. 오는 2030년까지 인도받으려던 나머지 49대를 이번에 취소한 것이다.

이 밖에도 첫 추락사고를 낸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도 주문 취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베트남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진행 중이던 주문 이행을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케냐항공과 플라이어딜 역시 맥스 구매를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두 건의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승객들의 유가족도 보잉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보잉이 최근 기체결함을 시인하고 고개를 숙인 만큼 향후 유족들의 줄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라이언에어 사고 유족들은 항공사와 보잉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조건에 약 9700만원(12억 루피아)의 위자료를 제안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WP)는 최근 보잉을 상대로 한 소송이 단순한 피해 보상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의 생명보다 수익성을 우위에 둔 윤리적 문제를 포함해 광범위하게 제기되는 양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JP모건은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보잉의 손실 규모가 매달 1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스8의 운항 재개가 오는 8~11월에야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월 12억달러 가량의 현금 자산 증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맥스8은 기존 B737-800보다 연료효율성이 14% 가량 개선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주문량이 5000대가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보잉의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371대가 운항돼 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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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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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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