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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11일 연속 상승 피로감에 '쉬어가자 '

기사입력 : 2019년04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4일 22:08

15~18일 코스피 2180~2260p 전망
글로벌 정책효과·1Q 실적 후 상승 추세 기대감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이번주(4월 15~19일) 코스피는 11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추가상승을 위한 체력비축에 들어갈 전망이다. 주요기업 1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실적 시즌 이후를 대비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판단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를 2180~2260포인트로 전망했다. 12일까지 연속 11일 거래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글로벌 정책 효과에 따른 정책기대감 등이 서로 힘겨루기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화되는 1분기 기업 실적도 시장방향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 = 이형석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0.67% 상승한 2224.44p로 마감했다. 3월29일부터 연속 11일 거래일  상승이다. 지난 8일 노르웨이 국부펀드에서 신흥국 채권 비중을 축소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외국인이 799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9억원, 6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의 분기별 영업이익 예상치는 1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까지 상승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호텔·면세점 등 업종은 실적 상향 조정, 에너지·조선·자동차·반도체 등 업종은 실적 하향 조정 중"이라며 "코스피와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연간 실적의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와 지수 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현재 형성된 전망치를 크게 밑돌지 않는다면, 1분기를 기점으로 상승 추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적 대형 이슈는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상승·하락이 제한될 전망이다. 미중 간 무역분쟁은 해결 국면에 진입하고, 연준·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대부분 제거됐다. 시장 조정을 견인한 악재 영향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관계 역시 극단적 상황은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다음 정치적 타깃으로 EU를 조준하고 있으며, 이번 관세부과 선포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의도"라며 "전면적인 관세 부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피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연구원은 "미국 베이지북에서 현재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고 발표할 경우, 연말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도 부각될 수 있다"면서 "유가 상승세를 감안, 중국 경기 지표 확인시 이머징 내 중국과의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17일 미국 2월 무역수지, 18일 미국 연준 베이지북 발표, 미국 3월 경기선행지수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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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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