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마스터스 골프서 최종합계 13언더로 1타차 정상
[오거스타 미국=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승리의 빨강 셔츠’를 입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44·미국)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2019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70·68·67·70)로 더스틴 존슨, 잔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공동2위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친 우즈는 지난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그린재킷을 입었다. 우승상금은 207만달러(약 23억5000만원)다.
우승 확정 순간 포효하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5번째 그린 재킷(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 2018년)을 입은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1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의 통산 최다승(82승) 기록에도 1승만을 남겨놨다. 2008년 US 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 이후 이루지 못했던 메이저 우승도 추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에도 3승으로 좁혔다.
우즈는 지난해 PGA 통산80승의 위업을 이뤘다. 지난해 우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서 정상을 차지, 5년1개월 만에 우승컵이자 PGA통산 80승을 달성했다.
당시 우즈는 “힘든 시절을 보냈다. 마지막에 난, 울지 않으려 애썼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2017년말 4번째 허리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14년만에 그린재킷을 다시 걸친 우즈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더니 보상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공동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스터스에 3번째 출전한 김시우는 지난해 공동24위를 넘어 이 대회 최고성적을 일궜다. 김시우는 대회후 “세 번째 출전인데 큰 자신감을 얻고 간다”고 만족했다.
많은 관중이 모인 가운데 이동하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공을 지켜보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위풍당당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즈의 플레이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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