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세월호 유가족, 박근혜·우병우·황교안 등 17명 처벌 대상공개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3:54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3:54

15일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 대상 명단 1차 발표
가족협의회, 처벌 수사 강력 촉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 대상 명단 1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처벌 대상 명단에 포함된 책임자는 총 17명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생명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은 책임자 처벌과 엄단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실 비서관 등 청와대 5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김문홍 전 목포해경서장 등 해경 6명, 해양수산부와 법무부 등 정부 부처 인사 2명, 김병철 기무사령부 준장 등 기무사 2명, 남재준 국정원장 등 국정원 2명 등이다.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은 “아직까지도 수백명에 달하는 책임자들을 수사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박근혜 정부 당시 수사 방해와 진상 규명 은폐 때문”이라며 “범죄 사실에 대한 책임자 처벌 수사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참사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의 이러한 열망은 국민들의 적폐 청산 요구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사고를 참사로 만든 국가 범죄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15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기억공간 앞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 대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9.04.15. kintakunte87@newspim.com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300여명을 소환 조사했지만 실제 처벌받은 정부 책임자는 해경 경장 1명 뿐”이라며 “참사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처벌이 동시에 이루어져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상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이날 처벌 대상 명단과 함께 정부에 수사 전담 기구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했다. 또 국민고소고발인단 추진 방향도 공표했다. 국민고소고발인단은 참사 책임자들이 올해부터 처벌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와 공조하는 등 세월호 관련 적폐청산 국민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배서영 사무처장은 “304명의 희생자를 낸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참사 책임자들이 도망갈 수 없도록, 증거 인멸을 할 수 없도록 강제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극히 상식적이고 즉각적이어야 할 일들이 5년이 지나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우리는 앞으로도 책임자 처벌을 위한 명단을 추가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