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북핵문제 해결 위한 지지 당부
북미대화 견인할 남북정상회담 개최 필요성도 언급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어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면담에 이어, 오늘 오후 주한 중국, 일본 대사를 각각 만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이번 만남은 장관 부임 이후 인사 목적이 크다"며 "실제 어떤 얘기가 오갈지는 알 수 없으나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협조 요청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4.11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정보 공유와 북미대화를 견인할 4차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련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성실 이행 의지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장관은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4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미협상의 긍정적 계기를 마련해 나가려고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