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폴란드, 5G 입찰서 화웨이 배제 않을 듯…EU처럼 美 경고 '무시'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08:57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08:57

1월 화웨이 배제 준비 입장서 선회…비용 부담이 이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폴란드가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입찰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 같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폴란드는 스파이 혐의로 전 폴란드 보안 관계자와 중국인 화웨이 직원을 체포한 뒤 지난 1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화웨이 제폼을 5G 네트워크 입찰에서 배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최근 입장이 바뀐 것이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카롤 오콘스키 폴란드 디지털부 차관은 폴란드가 보안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5G 네트워크에 대한 규제를 마련할 예정으로 수 주 내로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콘스키 차관은 “새 투자에 관해서 우리는 이용 장비의 보안에 관해 분명한 정부 기대치를 마련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는데, 통신은 폴란드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마찬가지로 화웨이를 배제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듣지 않고 자체적인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이동통신 인프라는 저렴한 비용 때문에 화웨이 장비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콘스키 차관 역시 “폴란드가 통신사들이 사용하던 화웨이 장비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금전적 지원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EC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화웨이 제품 사용을 별도로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화웨이 시스템의 위험성을 평가하겠다면서 화웨이 제품 금지를 압박하는 미국의 경고를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날 통신은 미국이 오는 5월 2일부터 이틀 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 EU 28개 회원국과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호주 등 30개가 넘는 참가국에 화웨이 퇴출을 다시금 압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