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민변, 법무부·교육부에 로스쿨 제도 문제점 및 개선방안 의견서 제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10주년 맞아 문제점 연구
“제도 도입 취지에 따른 교육 시행 안 돼…시험에만 집중”

[서울=뉴스핌] 이성화 수습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출범 10년을 맞아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의견서’를 22일 법무부·교육부에 제출했다.

민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용근 민변 사무처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의견서 법무부·교육부 제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4.19 kilroy023@newspim.com

민변은 “로스쿨은 도입 취지에 따라 변호사 자질 및 전문성, 사회의 다양한 집단·계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변호사시험을 ‘순수 자격시험’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10년 간 내 왔다”고 했다.

또 “현재 로스쿨 교육은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시험 기술의 습득에 매몰돼 특성화·공익인권·실무교육 등이 외면 받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로스쿨 도입을 통해 극복하려 했던 기존 사법시험의 폐단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변은 위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의견서에 담았다.

‘교육을 통한 양성’이라는 본래 제도 목적 개선을 위해서는 △ 변호사시험 운영 평가·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 필요 △ 로스쿨 교육 별도 평가기구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어 법무부의 시험 운영에 대해 “변호사시험 입안 당시 변호사시험을 ‘자격시험’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실제 ‘1500명 정원제 선발시험’처럼 운영하고 있다”며 “변호사시험법 제10조, 법전원법 제3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시험법 제7조 제1항의 ‘5년 내 5회 응시 제한 규정’의 위헌성은 점차 명백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변호사시험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 별도의 논의기구 마련 △변호사시험을 자격시험으로 운영 △변호사시험 응시 금지 예외 사유(임신·출산·질병 등)의 확대를 도모하는 개정 검토 등을 제시했다.

민변 관계자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민변의 의견을 참작하고 적극 반영해 로스쿨 제도를 운영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