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황교안, 박근혜 살렸던 천막당사 다시 펼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청와대 앞 천막을 쳐야 한다면 하겠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 상징, 2004년 천막당사 재연
‘양날의 검’ 성과 못 거두면 리더십에 상처 날 수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당 내 추인을 받은 지난 23일, 하루에만 3차례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며 강력 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에서 실제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이 처리될 오는 25일을 총력 투쟁 디데이(D-day)로 잡고 총궐기를 위한 예열 작업을 마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 의원들이 2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관련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4.23 pangbin@newspim.com

◆ 황교안 “청와대 앞 천막을 쳐야 한다면 하겠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소속의원들을 3차례 모으며 당 내 결집에 나섰다. 거듭된 반대 메시지 전달에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한국당을 ‘패싱’하자, 4월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고 장외 투쟁에 나서겠다고 으름장도 놨다.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취임 후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감안한 듯,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히며 ‘천막당사’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황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 나가야 한다. 왜 싸워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동의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부터 선봉에 서겠다. 거리에 나서야 한다면 나설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쳐야한다면 하겠다. 일치단결해 싸워 이기자”고 호소했다.

그는 쉰 목소리로 "목숨을 걸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한국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직 의원도 아닌 황 대표가 과연 100여명이 넘는 소속의원들을 이끌고 강력한 여당과 맞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확실한 전투력을 보여주면 내년 총선은 단일대오가 가능해진다. 싸워야 할 시기고 대의명분도 확실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저지 및 의회주의 파괴 규탄 관련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3 pangbin@newspim.com

◆ 야당 끝장 투쟁의 상징...‘선거의 여왕’ 박근혜 탄생시킨 2004년 천막당사 재연될까

천막당사는 별로 힘이 없는 야당이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속담처럼 따뜻한 국회와 의원회관을 떠나 풍찬노숙을 하며 전하고자 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할 수 있다.

특히 한국당에게 천막당사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 2004년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과 2002년 대선 불법정치자금, 이른바 ‘차떼기’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당사를 매각하고 천막당사라는 카드를 꺼낸 것.

천막당사에서 생활하며 여론의 동정론을 얻는데 성공한 한나라당은 참패를 예상했던 17대 총선에서 121석을 얻으며 기사회생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대반전이었다. 그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앞줄 오른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4.20 leehs@newspim.com

◆ ‘양날의 검’ 천막당사...성과 못 거두면 지도부 리더십에 '상처'

정치적 파급력이 큰 만큼 천막당사는 성공하지 못할 경우 후폭풍도 적지 않다. 특히 천막당사를 주도한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게는 성과가 없을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천막당사는 자리를 깔 때가 아니라 거둘 때를 정하는 게 훨씬 어렵다"며 "성과 없이 물러나거나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면 당 지지율이나 지도부 평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과거 박 전 대통령은 총선서 121석을 얻으며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최근에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천막당사까지는 아니었지만 드루킹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김 전 원내대표는 특검을 관철시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첫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이 매우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이다. 한국당으로서는 비상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청와대 앞 천막당사를 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만큼 천막당사에 돌입할 경우 리스크(위험성)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당은 23일 밤 9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대여 투쟁의 시동을 걸었다고 했다. 청와대 앞 규탄대회, 주말(27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 대규모 장외집회 등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아직 정치신인이라는 황교안 대표가 내건 대여투쟁이 박근혜식 천막당사를 접목하며 또 한번 내년 총선서 대반전을 노릴 것인지 사못 궁금해진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