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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당국 발표보다 심각해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0:22

ASF에 따른 돼지 사망 및 도살 규모가 최대 2억 마리 예상
대형 농가 보고 누락으로 실제 피해 실태 공식 통계와 차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중국 양돈 농가의 피해 실태가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SCMP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일부 피해 수치를 누락해 공식 발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내부 소식통은 대형 양돈 농가의 경우 돼지고기 생산 규모가 최대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바이두]

현장 실태 조사를 한 라보뱅크(Rabobank)의 양돈분야 전문가 판천쥔(攀陳俊) 애널리스트도 “중국의 대형양돈 농가들이 발병 상황을 낮춰서 보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입장에 동조했다.

라보뱅크는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돼지 사망 및 도살 규모가 최대 2억 마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돼지 사육두수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양돈업체인 허베이성다우눙무그룹(河北省大午農牧集團)의 쑨다우(孙大午) 회장도 “전염병 발병 사례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으면서 허베이성의 피해 상황은 당국의 공식 통계치 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에 따르면, 지난 3월초 동기 대비 2.1% 상승했던 돼지고기 가격(kg당 가격)은 지난 4월 초에 이르러 전년 대비 36% 껑충 뛰어올랐다. 또 생돈 가격은 오는 4분기에 2016년 이후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 23일 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는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례가 129건을 기록했고, 도살된 돼지수는 102만 마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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