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평택 등 생산거점 재배치.. 효율성 높인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1:21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25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
평택 인력 창원 사업장 재배치.. 근로환경 적응 지원
하이퐁 스마트폰 연간 1100만대 규모 생산.. 하반기 가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한다.

LG전자는 25일 하이퐁, 평택, 창원 등 생산거점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 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이기도 하다.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전경 [사진=LG전자]

'LG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만들던 연간 500만 대 규모의 평택 스마트폰 라인을 더해 풀 라인업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지리적 이점 등 장점을 살리고자 지난 2014년 준공됐다. 연간 6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베트남 내수 및 수출용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해왔다. 이번 재배치로 하이퐁 스마트폰 공장은 연간 1100만대 규모의 생산을 맡아 오는 하반기에 본격 가동한다.

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생산라인 이전과 인력 재배치를 올해 마치고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다.

LG전자는 평택 생산 인력 750여 명을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해 생활가전 물동 증가에 대응한다. H&A 사업본부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가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이는 공급망을 갖춘다.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국내 생산의 전략적 중요도 또한 유지된다. LG전자는 해외서 생산 후 미국에서 판매해오던 프렌치 도어, 양문형 등 프리미엄 냉장고 일부 물량을 올해부터 창원에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창원 사업장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

LG전자는 기존 평택 사업장에서 창원 사업장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의 근로환경 적응을 적극 지원한다.

H&A 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배치되는 직원들은 특별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주택 마련과 거주에 대한 특별 지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부 지원 계획에 대해 노조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 하이퐁 캠퍼스는 TV, 생활가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수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흥이옌(TV, 휴대폰)과 하이퐁(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생산 공장을 지난 2014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운영해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