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이익 침체? 주가 하락 베팅한 월가 큰손들 된서리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05:25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0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해 1분기 이른바 이익 침체를 예상하고 주가 하락에 베팅한 월가 큰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S&P500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3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빗나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공매도가 집중된 개별 종목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기 때문.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S&P500의 129개 기업의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대 4% 이익 감소를 점쳤던 월가의 예상보다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머지 74%의 기업들이 서프라이즈를 보일 경우 시장 전망을 뒤집는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1분기 이익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이었고, 실상 S&P500 기업이 4~5%의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RBC의 로리 칼바시나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어닝 시즌 초기 결과를 근거로 볼 때 시장이 우려했던 이익 침체는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모간 스탠리는 포함한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기업 이익이 2분기 연속 줄어드는 어닝 침체를 강하게 경고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앞세워 최근 뉴욕증시의 대형주와 기술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이 때문에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주가 하락을 겨냥한 숏베팅 포지션을 늘렸던 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례로, 총 유통 주식 수 대비 공매도 물량이 가장 높은 중고차 유통 업체 카바나 주가가 연초 이후 두 배 뛰었다.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 세력 앤드류 레프트가 정조준한 우주항공 업체 트랜스다임 그룹 역시 올들어 40%에 달하는 주가 랠리를 연출했다.

씨티그룹의 다니엘 캐플란 이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주가 하락 베팅으로 수익률을 내기가 상당히 힘든 여건”이라며 “전망이 빗나가 눈덩이 손실을 떠안기 십상”이라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증시 상승 흐름과 함께 개별 종목의 상관관계 역시 공매도 세력에게 커다란 악재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SYZ 애셋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개별 종목의 상관관계가 점차 높아졌고, 특히 올들어 주가 랠리와 함께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개별 종목을 겨냥한 숏베팅이 적중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날 장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으로 뭉칫돈이 유입, 향후 증시 전망을 개선시키는 상황도 공매도 세력의 입지를 좁히는 부분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