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20년을 위한 첫걸음…다시 시민 속으로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지난해 스무살 성인식을 마친 '원주 한지문화제'가 새로운 20년을 위한 첫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제21회 원주한지문화제 포스터 [사진=원주한지한지개발원] |
1일 한지개발원에 따르면 2019 강원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원주 한지문화제가 '오색한지,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2~6일 5일 간 원주 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한지문화제는 새로 첫걸음을 뗀다는 의미에서 오롯이 한지 본연의 주제에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느끼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다수 구성하는 등 행사 준비 막바지까지 시민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먼저 한지뜨기 전 과정을 대형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한지뜨기 한마당'에서는 나만의 한지뜨기와 다양한 종류의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와글와글 종이놀이터'에서는 매직! 종이접기, 한지 위에 내 꿈을 펼쳐라!, 한지 제기왕 등 놀이 행사와 함께 한지 굴 탐험, 한지볼 미니농구, 우리동네 챔스리그 등 흥미로운 경연 행사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원주 한지보존회 소장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원주한지 특별전, 한지에 오늘날의 평양과 금강산의 풍광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평양방문 기념 한지 사진전, 한지 장인과 함께 각종 생필품을 만들어보는 아티스트 워크숍 등 여러 섹션의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지역 초·중·고 학생 1200여 명이 참여한 '청소년 창작등 공모전 전시'는 형형색색의 오색 한지 등이 한지테마파크 야외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주 한지문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한지개발원 또는 원주시청 관광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희 한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21년이란 오랜 시간동안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오면서 어쩌면 그 익숙함 속에 가려져 있던 원주한지 고유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