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종목분석] 중국 전기차 명가 BYD, 실적 순항에 주가는?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7:26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7:29

올 1분기 실적 세자릿수 성장 기록, 대규모 신차 출시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 우위로 보조금 축소 영향 적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간판 신에너지차 업체 비야디(BYD,比亞迪)의 실적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비야디의 1분기 매출은 303억 400만위안으로,동기대비 22.5%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는 무려 631.98% 증가한 7억 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비야디측은 1분기 실적발표와 동시에 올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동기대비 202.65% 증가한 14억 5000만위안~16억 5000만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이 같은 비야디의 실적 호조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과 무관치 않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102.7%, 109.7% 증가한 30만 4000대, 29만 9000대를 기록,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완성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9.81%, 11.32%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간판 전기차 업체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도 세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판매량은 7만3172대로, 동기 대비 146.89% 늘어났다. 2분기에도 기존 ’왕조 시리즈’(王朝系列) 모델이 업그레이드된 신형 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비야디의 또다른 주력 사업인 배터리 부문도 호실적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전기차 배터리 누적 설치량은 4GWh로,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했다. 또 비야디는 공장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65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가파른 실적 성장세와 달리 올 들어 비야디(002594.SZ/01211.HK)의 주가흐름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4월 말 기준 중국의 주요지수가 약 3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A주 시장의 비야디의 주가는 8.5% 상승에 그쳤다. 또 홍콩에 상장된 비야디의 주가는 4.8% 올랐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증가세에도 향후 업황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발화 사건에 따른 안전성 우려, 신에너지차 보조금 축소, 글로벌 업계 경쟁 격화 등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비야디의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지목했다.

2018년 비야디의 순이익 규모는 동기 대비 31.63% 감소한 27억 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4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미국의 금융리서치 업체 Simply Wall St도 “비야디의 주가수익률(PER)은 46.11배로, 동종업계 평균치(9.74배)를 훨씬 상회한다”며 “비야디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비야디측은 지난 3월 무려 9개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에는 30만위안이 넘는 프리미엄 차량은 물론 10만위안 정도의 보급형 모델도 포함됐다.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도 2019년 판매량 목표치를 전년비 30% 늘여잡은 65만대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상반기 순이익 규모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14억 5000만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들도 비야디의 장기적인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비야디가 완성차,배터리,하이브리드 차량 등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높은 시장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의 보조금 축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비야디는 기술 경쟁력 및 규모화의 우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총 29개 증권사가 비야디에 대해 ‘매수’ 혹은 ‘매수 추천’ 평가를 내렸고, 평균 목표 주가는 64.16위안으로 집계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