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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설동호 대전교육감 “예술감수성 중요…호기심 키워 상상력 자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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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 ‘컴퓨터적 사고’ 필수…SW교육 강화
학교 밖 청소년 위해 대안교육전담팀 신설
바른 인성 갖춰야 창의‧융합인재로 클 수 있어
두발‧교복자율화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

[서울=뉴스핌] 오영균·라안일 기자 = “우리 아이들이 과학기술, 인문, 예술, 체육 등 종합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예술 교육을 하는 이유는 예술적인 감수성이 있어야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뉴스핌·월간ANDA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의 화두로 떠오른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예술 교육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야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3일 대전교육청 교육감실에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4.3.[사진=라안일 기자]

설 교육감은 지난 4월 3일 대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인터뷰와 점심시간을 이용한 대화를 통해 대전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막힘 없이 풀어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교육의 대상인 아이들 앞에 꼭 ‘우리’라는 말을 함께 했다. 학교 안 아이와 학교 밖 아이들을 묻는 질문에도 모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답했다.

설 교육감은 인터뷰 중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관련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예술 교육을 통한 감수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과학기술, 인문, 예술, 체육 등 종합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예술 교육을 하는 이유는 예술적인 감수성이 있어야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설동호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1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2019 안전체험의 날’행사에서 아이들이 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대전시교육청]

- 먼저 한유총 사태와 관련해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대전의 상황과 사립유치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대전은 다른 지역과 달리 사립유치원들과 협력관계가 좋다. 일정 규모 이상 유치원 대다수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했고, 오는 2020년 3월부터는 모든 유치원에 적용할 예정이다. 대전의 경우 사립유치원 문제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사립유치원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지도·점검과 회계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종합컨설팅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다.

- 창의성과 융합이 우리 교육의 화두로 꼽힌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도부터 교육 과정에 창의‧융합을 배정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내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창의성이다. 그런 창의성을 가지고 융합을 해야 한다. 융합은 녹아내린다는 뜻이다. 화학·물리적으로 어떤 형체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녹아서 완전히 하나의 물체로 형성되는 것이다.

즉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과학기술, 인문, 예술, 체육 등 종합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예술 교육을 하는 이유는 예술적인 감수성이 있어야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무대 운영, 예술 전용공간인 예드림홀 구축 등 예술 분야의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우리 아이들에게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함양할 계획이다.

90년대 초만 해도 선생들이 알려주는 것을 학생들이 암기하면 먹고살 수 있는 시대였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토론하고, 발표하고, 주장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창의‧융합 인재가 필요한 시대다. 그렇다고 암기하는 지식이 필요 없다는 건 아니다. 필요한 건 암기해야 한다. 지식이 있어야 상상력과 창의력도 발휘된다. 지식 없는 상상력은 허상이나 망상에 불과하다.

-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의‧융합과 인성은 별개인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인성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성품이다. 결국 인성은 자기관리 역량이다. 목표와 계획을 세워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성취해 내는 역량이 인성에서 나온다고 본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력해야 한다.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안 된다.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최고 기술을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인성을 바탕으로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창의성을 높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특히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주요 교육정책이 됐다. 우리 아이들에게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메이커(Maker)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메이커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다.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이 흥미와 재미를 느끼면서 학습 활동에 몰입하고 학습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 또한 다른 아이들과의 소통 역량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메이커 교육을 하려면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프로그램과 코딩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컴퓨터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가져야 한다. SW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정보·융합형 메이커 교육 제2 센터를 대전교육정보원에 구축했다. 지난해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내에 3D프린터실, 휴먼로봇실 등을 갖춘 제1 센터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메이커 교육을 맡게 된다.

또한 올해 SW 교육 선도학교 46개교(초 30개교, 중 11개교, 고 5개교)를 새로 선정하는 등 작년보다 24% 확대해 운영한다. 선도학교는 1000만원의 운영비를 받아 △다양한 수업모델 개발 △학생 체험활동 △학생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을 펼친다.

- 결국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아이들의 자기주도성 함양에 힘쓰겠다는 입장인데 일선 학교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지?

▲ 주변에서 일선 학교의 수업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아이들이 적극성을 갖고 논리적으로 발표를 한다는 평이다.

실제로 중학교 3학년 토론수업과 초등학교 6학년 독후감 토론수업을 직접 참관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주장을 밝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중3 토론수업은 ‘한국 사람이 외국에다 음식점을 낼 때 한국의 고유한 맛을 내는 음식점을 내느냐,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퓨전식 음식점을 내느냐’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는데, 양측의 논리 전개가 대학생들보다 뛰어났다.

- 제도권 교육에 적응 못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책이 있다면?

▲애초부터 학업중단 학생 또는 학교 밖 청소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목표지만 학교 부적응 아이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올 1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대안교육전담팀을 신설해 대안교육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민간 대안교육기관과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민간이 운영하는 전문 대안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청에서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4개 대안교육기관을 두고 학교 밖 우리 아이들을 교육해 왔는데, 올해 한 곳을 더 늘려 총 5개 대안교육기관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아이들 일일 학습비도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리는 등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의무교육 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립형 위탁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도 운영하고 있다. 꿈나래교육원은 대전 최초 공립형 대안교육기관으로, 2017년 유네스코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선진형 교육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가운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앞에서 학생들과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대전시교육청]

-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심각한 상황인데.

▲2017년 기준 846만명이었던 학령인구(6~21세)는 향후 10년 동안 190만명가량 줄어들고 2067년에는 364만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학령인구가 줄면 대학이 직격탄을 맞을 것 같다. 현재 대학입학자는 48만명가량이다. 그런데 오는 2023년 고등학교 졸업자는 40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학진학률(69.8%)을 대입하면 2023년 대학입학자는 28만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심각하다.

- 대전에서도 학령인구가 줄어 청란여중 같은 경우 한 학년에 2개 학급만 있는 등 학교 통폐합 이야기도 나오는데.

▲한 학년에 두 학급 정도 된다고 해서 학교를 운영하거나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큰 불편은 없다. 학생 수가 적어도 협력학습 등을 할 때 지장은 없다. 대전에서는 학급 운영에 지장을 줄 만한 사안은 아직 아니다. 다만 도 단위의 경우에서는 문제가 크다. 일부 도교육청 소속 학교 중에는 전교생이 몇십명에 불과한 곳도 있다.

- 올해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과정중심 평가로 전환한 배경은?

▲일제고사는 같은 학년의 모든 학생이 같은 날짜에 사지선다형 문항을 푸는 지식중심의 총괄평가인데, 결국 서열중심 평가다. 이를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성장을 돕는 피드백 중심으로 수시 평가하는 과정중심 평가를 하기로 했다.

수행과정과 학생참여형 수업이 강조된다. 우리 아이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과만 확인할 수 있는 일제고사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토론법, 면접법, 지필‧서술‧논술형 평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수시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교별로 DTBS(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를 활용해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하기 위함이다.

- 요즘 학생들은 대폭적인 두발 자율화와 교복 자율화를 원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학교에는 학칙이 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학칙에 맞춰 자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두발 자율화와 교복 자율화는 학교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요구가 타당한지, 또한 교육적인 차원에서 합리적인지 살펴보고 접근하면 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우리 아이들이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며 미래를 대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제안해 주신 고견과 방안들을 정책 수립에 소중하게 활용해 안정 속에서 대전의 백년지대계를 이뤄 나가겠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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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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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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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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